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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주택 '봄바람', 2월 잠정주택판매 4044채…전년보다 33% ↑

워싱턴 일원 주택시장의 회복을 알리는 ‘청신호’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부동산 전문업체인 MRIS에 따르면 지난달 이 지역의 잠정주택판매는 총 4044채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무려 3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 MRIS측은 “지난해 2월 워싱턴 일원에서판매 계약된 주택은 3000채를 조금 넘은 반면 지난달에는 4000채 이상이었다”고 밝혔다. 존 헤이다우스 MRIS대변인은 “잠정주택판매는 시장의 상태와 방향을 가늠하는 최고의 지표”라며 “지난달 상승폭은 매우 좋은 징조”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봄기운이 퍼지면서 주택구매자들의 활동도 활발해 질 것으로 내다봤다. 헤이다우스 대변인은 “작년 이 맘 때는 연방 정부의 세금혜택으로 주택시장이 활발했는데 올해는 작년보다도 나을 것으로 본다”며 “조심스러운 낙관론이 그 이유”라고 설명했다. 카운티 별로 보면 페어팩스 카운티의 경우 지난달 잠정주택판매는 총 1231채로 이 지역 전체의 약 3분의 1을 차지했다. 중간가격도 작년 2월과 비교해 3~4%가 오른 35만8704달러로 집계됐다. 프린스조지스 카운티는 잠정주택판매가 지난해 2월보다 무려 60%가 늘어난 953채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간가격은 이 지역에서 가장 낮은 16만 달러를 기록했다. 몽고메리 카운티의 경우 지난달 잠정주택판매가 총 643채로 전년 같은 달보다 40%증가했고, 중간가격은 30만 달러를 기록했다. 라우든 카운티에서 지난달 계약이 완료된 주택은 전년 같은 달보다 15% 증가한 453채로 집계됐다. 알링턴카운티와 알렉산드리아시에서는 202채와 171채가 판매 계약되면서 전년 같은 달 대비 10%, 16% 각각 늘어난 것으로 기록됐다. 업계에 따르면 그 동안 움직임이 저조했던 고가 주택 시장도 움직이는 추세다. 한 업계 관계자는 “150만 달러 이상 주택들의 판매가 꽤 빨라졌다”며 “은행들이 이 같은 (대출금액이 큰) 대출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편, 워싱턴 일원 주택시장 회복 신호는 올해 들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압류주택은 줄어든 반면 판매 건수와 집값은 오르는 추세다. 부동산 조사업체인 클리어 캐피털은 최근 워싱턴 일원의 지난달 주택가격 상승폭이 전년 동기대비 8.3%라며 전국 최고라고 발표했다. 부동산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리얼티 트랙에 따르면 지난해 이 지역 압류주택 거래 건수는 총 1만7434건으로 전년보다 36%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성은 기자

2011-03-17

워싱턴 집값 상승폭 전국 '최고', 작년 2월 보다 8.3% 증가…전국 3.2% 하락

지난달 워싱턴 일원 주택가격 상승폭이 전국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조사업체인 클리어 캐피털에 따르면 이 지역 2월 주택가격은 전년 같은 달보다 8.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 2009년 2월보다는 13.2%가 올랐다. 이 업체의 알렉스 빌라코르타 대변인은 “워싱턴 일원 주택가치가 2009년 중반에 찍은 최저점과 비교하면 약 16%가 반등했다”며 “당시 주택가치는 고점대비 42%가 떨어진 상태였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연간 5~8%정도의 주택가격 상승은 정상수준이라며 버블 시장일 때는 일년새 집값이 31%가 뛰기도 했었다고 전했다. 또 워싱턴 지역 가격 회복은 날씨가 풀리는 이달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프린스조지스 카운티 부동산중개인협회의 조앤 달링 회장은 “시장에 나온 매물이 훨씬 빠른 속도로 판매되고 있다”며 “지난해만 해도 6개월 정도 걸렸던 판매기간이 지금은 60일에서 90일 정도 걸린다”고 했다. 전국적으로는 지난달 주택가격이 전년 같은 달보다 3.2%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부 지역의 가격하락이 두드러졌다. 클리어 캐피톨은 이 지역들의 경우 수 개월 내 더블딥(이중침체)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국에서 가장 주택가격 하락폭이 심한 곳은 밀워키와 투산 등으로 전년 2월보다 각각 14.7%와 13.4%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업계 전문가들은 압류주택 감소로 인한 주택가격 안정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워싱턴 일원에서 지난달 압류 신청이 들어간 주택은 1700채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무려 65%가 줄었다. 가장 압류신청이 많은 곳은 프린스조지스 카운티로 전체의 25%정도를 차지했으나 전년과 비교하면 7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몽고메리 카운티는 85%가 줄었고 북버지니아의 다른 카운티들은 11~24%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빌라코르타 대변인은 “이 지역에서 지난달 팔린 주택 중 압류주택 비율은 여전히 14%를 차지하지만 2,3년 전 40%와 비교하면 시장 회복이 어느 정도인 지 알 수 있다”고 했다. 이성은 기자

2011-03-10

워싱턴 집값 상승 전국 최고…작년 4분기 지수 전년보다 4.1% 올라

워싱턴 일원의 주택가격 회복세가 전국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 22일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발표한 미국 20개 대도시 지역의 주택가격인 S&P케이스-쉴러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워싱턴 일원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1%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전국에서 주택가격이 오른 도시는 워싱턴과 샌디에고(1.7%)가 유일했다. 23일 이그재미너는 워싱턴 일원의 주택가격은 2009년 중반 저점을 찍은 이래 12.2% 상승했으며 주택가치가 2003년~2004년 당시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보도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30만 달러 이하의 매물을 찾아보기도 힘들고, 60만 달러 이하 주택도 몇 개월 내 모두 팔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볼티모어에 있는 세이지 폴러시 그룹의 애니르반 바수 최고경영자(CEO)는 “워싱턴 일원 주택시장 회복의 원동력은 강력한 일자리 시장”이라며 “지난해 전국적으로 일자리가 1%정도 늘어난 반면 워싱턴 지역은 2%가까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S&P케이스-쉴러지수 하락이 가장 심한 곳은 디트로이트로 나타났다. 이 지역은 작년 4분기 전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9.1%가 하락했다. 애틀랜타와 피닉스는 각각 8.0%와 8.3%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주택가격 지수도 여전히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작년 4분기 전국 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4.1%, 전분기(3분기)보다는 3.9%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9년 여름 이래 가장 큰 하락폭이다. 작년 12월의 경우 전년 같은 달보다 2.4%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성은 기자

2011-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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